민주 "김건희특검 이탈표 與의원 4인에 박수 보낸다"
by한광범 기자
2024.10.05 17:18:47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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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기명으로 진행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 반대표를 던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4인의 의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온 당력을 대통령 부부 지키기에 쏟아붓는 가운데 (전날 대표결에서) 이탈표가 4표나 발생해 국민께선 희망을 봤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민심에 귀를 기울이며 양심에 따라 표결해 주신 국민의힘 네 분의 동료 의원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국민께선 네 명이 여덟 명이 되고, 여덟 명이 열여섯이 돼 이윽고 국민의힘 전체가 국민의 뜻과 양심에 따라 헌법기관으로서 특검에 찬성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오는 10일 22대 총선 공소시효일이 지나고 나면 달라질 것이라고 국민들은 믿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의 준엄함을 다시 확인하기 전에 서둘러 결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울러 “기소도 할 수 없고, 일정도 공개 못 하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순찰에 나서다니 김건희 여사가 무슨 ‘김건희 정권’의 왕이라도 된단 말인가”라며 “김건희 정권에서 대통령 관저 정자도, 사우나도 모조리 ‘국가기밀’이라며 무소불위로 국정을 농단하는 것을 국민께서 더 이상 지켜보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다.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정농단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김건희 정권’은 더 늦기 전에 특검을 수용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모든 일정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