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6만5000달러 눈앞
by강민구 기자
2024.09.27 08:41:25
현물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8점으로 ''중간단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세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 보다 2.62% 상승한 6만4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준 1.74% 오른 2621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BNB는 각각 4.39%, 1.21% 상승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1.59% 상승한 8570만원, 이더리움이 0.52% 오른 346만7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중국까지 통화완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한때 하락했다.
이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달 2일 이후 2개월만에 6만5000달러까지 돌파한뒤 6만4000달러대에서 거래중이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8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