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 자가면역 진단키트 국책과제 우수...‘해외 적극 공략’
by유진희 기자
2023.10.10 09:18:12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303360)은 국책 연구과제로 수행한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자가면역 다중진단 키트 개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이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키트 ‘프로티아 ANA 프로파일’(PROTIA ANA Profile 18)은 18종의 자가항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산화 성공에 따른 수입품 대체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해외 매출 발생 등이 이번 우수 등급 획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의 양성 일치율 약 95%, 음성 일치율 약 99%, 총 일치율 약 98%이다. 민감도와 특이도도 경쟁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의미다.
판매도 순조롭다. 지난 1월 식약처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6개국에 수출을 개시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수출도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진단시장의 규모는 약 63억 달러에 달한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는 “자가면역질환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나, 그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동시 다중 검사가 가능한 프로티아 ANA 프로파일은 보다 효율적인 자가면역 질환 진단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