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2.11.24 09:24:33
2020년부터 3년째 인천 서구 지역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초미세먼지 평균 40.9% 감소, 연 1t의 탄소 배출 저감도 기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도심 숲 조성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용머리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3호 숲’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미세먼지 저감 숲에는 탄소 저감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왕벚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관목 등 약 1,000그루가 식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숲은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 1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잔)의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하며 도심에 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가 감소되는 효과를 낸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LNG복합발전소가 위치한 인천 서구가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큰 지역임을 고려해 2020년 이후 매년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0년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1호 숲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점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2호 숲을 만들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금까지 조성한 1~3호 숲이 지역 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연간 약 1톤(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에너지는 미래세대인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학교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학교 둘레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스트로브잣 나무, 목련 등을 심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8년부터 추진한 ‘학교 내 맑은 공기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500대 가량의 공기 청정기를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매년 조성되는 미세먼지 저감 숲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는 좋은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포스코에너지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