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서해 백령도 최전방 부대 대비태세 현장점검

by김관용 기자
2016.09.14 16:06:23

"적 도발시 단호하고 강력히 응징해 도발 의지 뿌리뽑아야"
백령도 부대 장병들과 식사하며 노고 격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정신무장과 완벽한 임무수행를 당부했다.

서북도서는 북한의 저·고강도 도발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5차 핵실험 이후 추가도발에 대비해 상시 즉각적인 대응태세가 요구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한 장관은 “5차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실시된 것으로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노골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적 도발시 현장에서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을 통해 재도발 의지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무모한 도발은 완전한 고립과 자멸을 재촉하는 지름길임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장관은 추석명절을 맞아 가족을 떠나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 백령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