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3.09 09:49:5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선주들이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성문전자우(014915), 깨끗한나라우(004545), 대호피앤씨우(021045), 흥국화재우(000545), 흥국화재2우B(000547), 유유제약2우B(000227), 태양금속우(004105), SK네트웍스우(001745), 남선알미우(008355), 소프트센우(032685), 대원전선우(006345), CJ씨푸드1우(011155) 등 12개 종목 우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상한가를 기록한 24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이 우선주인 셈이다.
CJ씨푸드1우는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흥국화재우는 11일째 상승행진을 보이는 등 대부분 종목의 최근 강세를 지속하면서 이상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배당 증가로 배당이슈가 부각되면서 우선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상 급등 현상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뛰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생기거나 수급이 좋아져야 한다”며 “배당에 대한 이슈가 우선주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은 되겠지만 시기적으로 연속적인 급등을 만들기에는 개연성이 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주와의 괴리율을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