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1.20 10:39:3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퐁당퐁당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5포인트(0.02%) 오른 1944.83에 거래 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 반전하며 1934.38까지 내렸지만, 저점을 찍은 뒤 다시 1940선을 회복했다.
중국 4분기 GDP는 전년대비 7.6%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밑돌지 않는다면 반전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급별로는 개인만 홀로 22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108억원어치씩 동반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약품, 제조, 운송장비, 보험 등은 오르는 반면, 의료정밀, 금융, 증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 종이·목재 , 화학, 유통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24%(1만 6000원) 오른 130만 8000원에 거래 중이고 기아차(00027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등은 1% 안팎에서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포인트(0.19%) 오른 519.10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다음(03572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