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치대 경쟁률 전국 1위 원광대

by신하영 기자
2013.12.26 11:13:13

의학과 12대 1, 치의예과 18대 1 기록
하향 지원 추세로 전체 경쟁률은 하락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에서 의예과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원광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의예과도 18.71대 1을 기록한 원광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4 정시 의학계열 경쟁률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25개 대학이 정시 일반전형에서 의예과 학생을 모집한 결과 정원 848명에 5023명이 지원, 평균 5.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7.19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 가운데 원광대 의학과가 ‘다’군 14명 모집에 169명이 지원해 12.0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 의학과(다군) 10대 1 △고신대 의학과(다군) 9.58대 1 △아주대 의학과(다군) 9.4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3.34대 1) △연세대(4.92대 1) △성균관대(4.93대 1) △고려대(5.54대 1) △한양대(5.05개 1) 등 주요 대학 의학과 경쟁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의예과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한 이유는 수준별 수능 시행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 지원 경향이 뚜렷, 종전보다 거품 지원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수시 선발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상위권 고득점자 가운데 수시 합격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치의예과의 경우 전국 5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51명 정원에 1004명이 지원, 6.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또한 전년 7.46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원광대 치의예과(다군)는 17명 모집(자연 11명, 인문 6명)에 319명(자연 144명, 인문 174명)이 지원해 18.71대 1의 높은 경쟁률 나타냈다. 서울대 치의학과는 5.5대 1, 연세대 치의예과 4대 1, 단국대 치의예과는 4.97대 1(나군), 9.45대 1(다군)을 기록했다.

2014 전국 의예과 정시 일반전형 지원 현황(자료: 이투스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