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3.12.22 15:03:4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은 22일 정부가 대규모 공권력을 동원해 민주노총 본부를 강제진입, 파업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 지도부 체포에 나선 것과 관련 “현 정부가 대화보다 힘을 중시한다는 또다른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 측의 신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그동안 수서발 KTX의 자회사 설립을 철도민영화의 전 단계로 보는 우려에 대해 부인만 할 뿐, 납득할만한 설명과 충분한 이해를 구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대변인은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정책들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소통과정을 거쳐야한다”며 “‘무조건 믿고, 따르라’는 일방통행은 민주주의적 방식이 아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물리력 동원을 중단하고 철도노조와 진지하게 대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금 대변인은 또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