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2.06.14 12:01: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성자산이 지난해말 대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대부분 차입, 선수금, 매입채무 증가 등에 의한 일시적인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668개사 중 63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말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총 60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7조4610억원(13.9%) 늘었다.
하지만 이는 외부자금조달과 선수금 및 매입채무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가에 불과하다. 현금및현금자산을 늘린 상위사 가운데 실적 호전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005930)가 3조5360억원으로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2조4157억원), 삼성중공업(010140)(1조6749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