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9.01 10:23:2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만에 1600선 진입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중국 증시의 급락과 이에 이은 뉴욕시장의 약세에도 꿋꿋이 오름세로 출발한뒤 이내 약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경기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오는 상승 탄력이 단기 급등 부담으로 인한 하락 압력보다 다소 우세한 양상이다.
1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60포인트 , 0.60% 오른 1601.65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 기관이 매수우위로 자리잡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2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억원, 207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한 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 초반 매도 우위로 잡혔지만 현재 280억원 가량 매수우위로 잡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한국전력, LG, LG디스플레이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2% 넘는 탄력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하이닉스 등도 1% 안팎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