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3.10 11:15:03
5월말까지 1단계 가로정비사업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는 5월말까지 도심 관광특구인 북창동 지역의 도로를 지역 특성을 살린 보행위주의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변이 상업·업무 중심 대형건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식음료 판매, 위락, 휴식시설 등이 밀집해 지난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가로환경이 불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구역내 3개 도로에 대해 `멋과 맛 그리고 여유`를 테마로 가로별 디자인을 계획했다.
중앙길은 `멋`을 주제로 보·차도 단차를 구분하지 않고 보행 안전을 위해 차로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맛`을 주제로 6m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고 한국은행 옆 도로는 `여유`를 주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북창동 3개 남북도로 중 1단계로 중앙길에 대해 19억원의 시비를 들여 우선 가로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전선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 깔끔한 가로환경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