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영환 기자
2003.04.02 11:01:31
[edaily 박영환기자] 국내 사이버 쇼핑몰 업계가 바라보는 2분기 매출 전망이 지난 2001년 분기별 BSI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사이버쇼핑몰 406개와 e-마켓플레이스 51개 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전자상거래 업체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사이버 쇼핑몰의 매출전망 BSI가 1분기 113.6에서 2분기 98.9로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분기중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매출액 증가를 전망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으로, 정부가 사이버 쇼핑몰 업계에 대한 분기별 BSI를 조사한 이후 BSI가 100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감소 전망은 경기위축 속에 가계부실로 인한 소비심리가 악화된 데다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1월말 인터넷 대란과 쇼핑몰 하프플라자 사태 이후 사이버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진 것도 매출감소 전망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이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 BSI는 105.1로 제조업 매출전망 BSI(한국은행:89, 대한상의:9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