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8.13 09:46:0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에이치시티가 스텔란티스의 피아트크라이슬러(FCA)로부터 EMC(전자파 적합성)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장품 EMC 시험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모든 전기·전자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필수 시험이다.
에이치시티는 스텔란티스의 FCA로부터 3개 규격(LV, HV, 48V) 전체에 대한 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했으며, 이 중 48V와 HV(고전압) 전장부품 시험소 자격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이로 인해 고전압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제조사들은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도 시험을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고도의 기술력과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장품의 EMC시험 및 신뢰성 평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에서 시험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제조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2000년 현대전자 품질보증실에서 분사·독립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전자파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배터리, 의료기기,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K-방산의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방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