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다음달 전주서 개최
by김은비 기자
2021.09.28 09:56:50
10월8~10일 국립무형유산원서
인류무형유산 공연·국가무형문화재 작품전 등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전시 모습(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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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시연, 체험 등 무형문화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전통문화 활성화와 무형문화재 가치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의 대표 무형문화재 축제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5회차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 위상을 떨치고 있는 한국문화의 원형을 우리 민족의 흥과 정신, 예술혼이 담긴 무형문화유산으로 정의하고 ‘오리지널 케이컬쳐 이야기 OK, 무형유산’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현장 행사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고, 주요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년 축제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개막 공연 ‘명품, 탄생의 과정을 마주하다’를 감상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작품 95종 180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1973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에서는 우리 전승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도 다채롭다.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남사당놀이, 줄타기, 농악의 합동공연 ‘수직상체일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판굿 ‘무형유산 굿으로 통(通)하다’ ▲△판소리 5마당 ‘오,케이 판소리’ △농악, 길놀이, 비나리, 팔도민요, 구정놀이 등 전통연희를 현장 상황에 맞게 구성한 ‘춤추는 바람꽃’ △인간문화재와 그들의 전통을 이어가는 제자들의 무대, 전통을 현대예술로 이어가는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을 소개할 폐막공연 ‘굿GOOD보러가자’등 행사기간 동안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그동안 연마한 솜씨를 관람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 시연도 진행한다.
무형문화재 기·예능 체험 ‘3일간 인간문화재’ 창의공방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옹기소품(밥그릇)△접선(부채 종이접기)△소목(오동나무 상자) △누비(쁘띠 목도리) 제작을 경험할 수 있다.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주요 행사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며, 전시는 10월 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시, 체험 등은 9월 30일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