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동전 환전하세요… 홈플러스,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 시작
by김무연 기자
2020.07.07 09:00:55
서울 강서, 목동, 영등포, 잠실, 중계점 등 5개점 도입
\외화를 포인트로 변환 가능… 환전 서비스도 제공
| 고객들이 홈플러스에 설치된 우디 키오스크 앞에서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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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함께 서울 강서점, 목동점, 영등포점, 잠실점, 중계점 등 5개 매장에서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우디의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20개국의 화폐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모바일 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외화 동전의 경우 그 동안 일부 은행 특정 지점에서만 환전이 가능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직접 해당 지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방치돼 있던 외화를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고 홈플러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의 환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즉시 환전이 가능하다. ‘버디코인’ 앱에서 예약 및 계좌이체를 미리 마칠 경우에는 키오스크에서 신청한 외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달러(미국), 엔(일본), 유로(유럽)를 비롯해 11개국 화폐로 환전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올 하반기까지 서울 내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수도권 전 매장, 2022년까지는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부현 홈플러스 A&A사업팀 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홈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간편한 외화 환전은 물론, 남는 외화 동전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디’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고객분들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