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섭 기자
2018.11.25 14:59:10
생물 공정·식음료 안전·종양 생물학 부문 우승자 12명
최우수상에 위차이·얀치취·이준호씨…각 상금 1만달러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한국머크는 최근 독일 담스타트 글로벌 본사에서 ‘2018 머크 생명과학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머크 생명과학자상 최우수상은 △생물공정 △식음료 안전 △종양생물학 등 3개 분야 총 12명 결승진출자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확정됐다.
최우수상은 생물공정 분야에서 ‘여과막에서 나노입자의 실시간 관찰’을 발표한 위 차이(콜로라도대), 식음료 안전 분야에서 ‘표면 증강 라만 산란을 이용한 알코올·무알콜 음료의 안전성과 품질 분석’을 발표한 얀치 취(메사추세츠대), 종양생물학 분야에서 ‘염증 반응과 간암 줄기세포를 통한 간세포암의 발현, 약제 내성, 재발을 촉진하는 톤이비피(TonEBP)’를 발표한 이준호(울산과학기술원) 등 3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1만달러 상금을 수여했다.
또 생물공정 분야에서 다니엘 버그스탈러(비엔나 천연자원 응용생명공과대), 애쉬톤 라부이에(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우즈왈 파틸(휴스턴대) 등이, 식음료 안전 분야에서 임마뉴엘 유제(유스투스 리비히 기센데), 아나 소피아 해런드(코넬대), 샤오아캉 장(조지아대) 등이 최종 우승자에 올랐다. 종양생물학 분야에서는 잰 루미바오(일리노이대), 크리스티나 머르탱(괴테 프랑크푸르트 암마인대), 실비아 두아르테 산미겔(오하이오 주립대) 등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각 2000달러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머크 생명과학자상 종양생물학 분야의 최종 수상자인 이준호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연구원은 간세포암에서 ‘톤이비피’라는 단백질의 발현이 높은 것을 확인했으며, 간세포암 진행의 여러 단계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톤이비피를 간세포암 치료 및 지표 인자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딧 바트라 머크 생명과학 사업 CEO는 “올해 머크 생명과학자상 수상자들은 응용과학 부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며 “이들은 모두 훌륭한 과학자들로 생명과학 업계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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