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하태경 “페북중독 홍준표, 만덕산 칩거생활 추천”
by장구슬 기자
2018.09.07 09:01:0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페이스북(페북)에 잇따라 정치논평을 쓰며 ‘SNS 정치’를 하고 있는 홍 전 대표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 의원은 홍 전 대표에게 “진짜 좀 쉬길 바란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거의 페북 중독”이라며 “나라 걱정, 국민 걱정을 하는 건지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질까 봐 안달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홍 전 대표의 정치적 재능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 전 대표는 천재적인 이슈메이커다. 하지만, 막말하거나 품격이 없는 말을 하는 등 시대와 맞지 않는 표현 방식을 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정이 담긴 쓴소리 한마디 하겠다”며 “이번에 한국당 경선에 나오면 정계 조기 은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홍 전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배워야 하는 점이 있다. 바로 만덕산 칩거 생활”이라며 “홍 전 대표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