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가치 상승…목표가↑-NH투자증권

by윤필호 기자
2017.04.06 08:57:00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나보타’(보톡스 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가치가 상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글로벌사업부 매출을 1300억원 목표로 잡고 있는데 전년대비 3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나보타의 미국 매출 발생으로 이익 레벨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메로페넴 미국향 수출을 개시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향 우루사 제품 매출 증가와 일본향 원료의약품(API) 수출 증가, 동남아향 항생제, 소화제 품목군 등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2088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순이익 7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7.2% 하향 조정했다”며 “연구본부장 신규 영입으로 당분간 공격적 투자 및 R&D 역량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가동 예정인 오송 신공장 감가상각비 감안한 연간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