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10.28 09:51:2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결혼상대와의 혼전 성관계가 보편화 된 요즘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 뒤 맞이하는 ‘첫날밤’의 기분이 어떨까?
결혼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절반 이상이 결혼 전의 성관계 때와는 달리 첫날밤의 부부관계는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고 기억했으나, 여성은 절반 가까이가 별 다른 느낌 없이 그저 그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13일 ∼ 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혼전 성관계를 가진 상태에서 ‘첫날밤’을 맞았을 때의 기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남성은 응답자의 과반수인 53.9%가 ‘(결혼 전의 성관계 때와는 달리) 특별한 기분이었다’고 답해 ‘그저 그랬다’는 대답(39.7%)을 크게 앞섰다. 반면 여성은 반대로 절반에 가까운 48.3%가 ‘그저 그랬다’를 택해 42.6%의 ‘특별한 기분이다’를 앞섰다.‘시시했다’는 반응은 남성 6.4%, 여성 9.1%였다.
전 배우자와의 혼전 성관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간에 대답이 비슷했다. 즉 ‘있다’고 답한 비중이 남성 77.2%, 여성 78.3%이고, ‘없다’는 대답은 남녀 각 22.8%와 2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