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웃돌아..외국인 닷새째 '사자'

by경계영 기자
2013.08.20 11:28: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사흘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2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22%) 오른 1921.7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909.08까지 내렸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나가며 1920선을 웃돌고 있다.

수급에서 외국인이 홀로 8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5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91억원 매도 우위 등 총 44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강세를 보이는 대형주와 달리 중·소형주가 각각 0.01%, 0.41%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보험 제조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이 오르는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24% 오르며 사흘 만에 130만원에 안착했다.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다.



STX(011810)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실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그룹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STX조선해양(067250) STX STX팬오션(028670) STX엔진(077970) 등이 급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의 부분 파업 소식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03%) 내린 550.3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5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46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LED조명 시장이 성장하리란 전망에 파인테크닉스(106240) 루멘스(03806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