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11.24 09:50:47
KT-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공동연구개발 MOU
스마트랩 설립..해외시장 공략에도 협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네트워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공동연구개발과 해외사업 추진에 나선다.
KT(030200)와 노키아지멘스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스마트 랩에서 양사가 공동 연구개발한 기술을 국내와 600여 개 노키아지멘스 사업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에 내놓고, 글로벌 시장을 노린 기술과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
함께 개발한 기술과 특허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배분하며, 공동연구개발과 해외진출에 KT의 협력업체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KT는 "노키아지멘스가 한국에 스마트 랩을 설립하는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KT의 네트워크, 협력업체와 관계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이미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분야와 차세대 단말과 앱 개발 분야, 스마트관련 솔루션 등을 연구아이템으로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다.
스마트랩은 오는 12월 설립된다.
KT 이석채 회장은 "유무선통신 운영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한 KT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경쟁력 있는 KT 협력업체에는 해외 진출할 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지멘스는 지난 2007년에 노키아와 지멘스가 통신장비부문을 합쳐 탄생한 합작사로, 현재 유무선통신장비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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