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8.06.05 11:41:51
"소형·준중형 공급확대 주효"..시장점유율 3.3%
"쏘나타, 올 하반기 판매확대 본격화"
"제네시스, 글로벌 브랜드 구축"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HMA)이 지난달에 모두 4만6415대를 팔아 역대 5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도 전년동기(2.8%)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런 실적에 대해 최근 고유가와 경기위축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세에 있는 소형·준중형 차량의 공급 확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연비 향상과 내장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쏘나타의 판매 확대가 올 하반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음달 판매개시 예정인 프리미엄급 세단 `제네시스`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캐나다법인(HACC)도 지난 한 달간 9508대를 판매하며 캐나다 진출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22%가 증가한 수치다. 캐나다에선 5%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수입차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