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쇼핑에서 주문·결제 모두 가능해진다

by박지환 기자
2008.06.02 11:31:54

KT, 이달들어 리모콘 결제 양방향 홈쇼핑 서비스
하나로텔, LG데이콤도 이르면 8월 경 서비스 계획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인터넷TV(IPTV) 서비스의 양방향 쇼핑 시대가 본격화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이달 들어 메가TV의 메가TV쇼핑과 GS홈쇼핑 등 홈쇼핑 채널에서 리모콘으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로텔레콤(033630)과 LG데이콤(015940)도 이에 질세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방향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홈쇼핑 영상을 3∼5분 분량으로 짧게 촬영해 고객들에게 중요한 상품 정보만 제공하는 `숏 타임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TV 서비스 이용자는 홈쇼핑 시청 중 리모콘만으로 주문 및 결제, 배송상황 체크, 상품 평 올리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전화를 통해서만 상품 주문이 가능했다. 또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상품 평가나 구매 후기를 UCC로 직접 제작해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올 3분기 안으로 롯데ㆍCJㆍ현대 홈쇼핑 등 기존 메이저 홈쇼핑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8월 하나TV 개편작업과 맞물려 양방향 쇼핑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자체에서 운영중인 VOD 쇼핑과 GS 홈쇼핑 등 5대 홈쇼핑을 입점심켜 양방향 홈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부사장은 “하나로텔레콤은 결제수단으로 리모콘은 물론이고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결제수단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