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단풍’ 주말부터 절정

by조선일보 기자
2007.10.10 12:23:00

[조선일보 제공] 이번 주말 지리산과 오대산, 치악산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이 차례로 절정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일 “최근 전국에 비가 내려 습도가 적당해지고 기온 일교차가 커지면서 국립공원내 단풍이 한창 곱게 물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달 중순 강원지역의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설악산 단풍은 현재 8부 능선까지 내려온 상태이며, 저지대의 나무들도 점차 물들고 있어 다음주부터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지리산과 오대산, 치악산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절정기에 들어가며, 이후 월악산과 속리산, 계룡산, 가야산 등으로 남하할 전망이다.

공단은 “11종의 다양한 단풍나무가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은 현재 약간 붉은 빛이 감돌고 있어 10월 말~11월 초 사이에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과 휴일인 14일엔 전국에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