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리포트) ④ 새로운 칵테일 창업시장을 바텐더가 개척해야

by강동완 기자
2007.09.07 11:30:28

바텐터, 식음료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강인한 채력필요해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식음료 창업시장엔 바리스타(Baristar)와 소믈리에(Sommelier), 티소믈리에(Tea Sommelier), 브루 마스터(Brew master) 등 여러 가지 직업들이 있다.

그중 바텐더는 일반적으로 흔히 술을 만드는 조주사(造酒士)를 바텐더라고 부른다.

바텐더는 고객의 취향에 맞도록 칵테일을 서비스 하도록 알코올의 농도, 맛, 향이 각기 다른 술에 음료ㆍ청량음료를 혼합하고 생과일 올리브 등의 부재료를 잔 위에 장식하여 새로운 맛과 모양을 개척한다.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지도교수 최동주)의 정민영 양은 ‘상냥한 막대기, BARTENDER’의 리포터를 통해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바텐더는 고객이 보는 앞에서 shaker를 흔들며 칵테일 제조방법을 연출하여 볼거리를 주는데, 이런 바텐더를 플레어 바텐더(Flair Bartender)라고 한다는 것.

'바'의 '바텐더'는 'BAR -막대기'라는 철자가 널판지. 즉, 탁자를 얘기한다면, 'TENDER-부드러움'이 더해져 '바텐더'는 손님들이 세상의 근심을 잊도록 도와드리는 일을 하는 사람인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씨는 “칵테일 전문 바에서 근무하는 바텐더는 직접 손님들과 대면하여 일하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칵테일을 제공한다”며 “같은 칵테일이라고 하더라도 바텐더의 솜씨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낼 수 있으므로 항상 고객이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의 치열함을 짊어지고 온 손님들에게 술보다는 여유를 제공하여 잠시라도 맘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바텐더가 하는 일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커피와 와인시장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급속히 커지고 있는 반면에 주류 즉 위스키 시장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 하다. 오히려 점점 줄여들고 있는 추세다.

정양은 앞으로 시장전망에 대해 “바텐더라는 직업의 전망이 밝다고는 할 수 없다”며 “칵테일이 믹스 드링크인 것을 이용하여 와인과 커피를 결합한 새로운 칵테일을 만드는 등 새로운 상품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칵테일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로 사람들의 관심을 갖도록 주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텐더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 식음료에 대한 완벽한 이해 ▲ 다양한 분야의 지식 ▲ 강인한 체력 ▲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쇼맨십 ▲ 고객에 대한 이해와 말솜씨 ▲ 멀티 플레이어, T자형 인재 ▲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 ▲ 굳건한 의지와 자부심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