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순자산 1000억 돌파

by원다연 기자
2025.01.07 08:49:5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순자산은 전일 기준 1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7일 약 75억원 규모로 상장해 12거래일만에 1000억원 선을 넘겼다.

새해를 주도할 성장 산업을 찾는 투자 자금이 KOSEF 미국양자컴퓨팅으로 집중됐다. 상장일부터 이달 6일까지 12거래일간 개인투자자는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을 718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이는 국내 상장 ETF 935종목 중 8번째로 큰 규모다.



양자컴퓨팅 산업은 상용화 모습이 나타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양자컴퓨팅 대표주 아이온큐의 실적 호조, 구글과 IBM 등 빅테크의 양자컴퓨팅 개발 가속화, 새로 출범할 트럼프 정부에서의 수혜 가능성 등이 촉매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 ‘CES’에는 올해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된 것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양자컴퓨팅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경제적 가치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전략적 가치를 모두 가진 핵심 산업”이라며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트럼프 2.0시대 미국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양자컴퓨팅 산업에 조기에 진입해 장기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