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1058명, 이틀째 10만↓…다음주부터 '영화관 팝콘' 가능(종합)
by박경훈 기자
2022.04.22 09:47:30
확진 추이 11.9만→11.1만→9.1만→8.1만명
사망 206명…10대 1명, 80세 이상 123명 등
위중증 834명→808명→846명→833명
요양병원 면회,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시 허용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1058명을 나타냈다.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금요일 기준 2월 11일(5만 3916명 ) 이후 10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33명, 사망자는 206명을 나타냈다.
다음주 월요일(25일)부터는 영화관, 실내스포츠 관람시설, 대중교통 등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또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요양병원, 시설 등에 대한 접촉 면회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1058명 발생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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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105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만 104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75만 5055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0만 7916명→9만 3001명→4만 7743명→11만 8504명→11만 1319명→9만 867명→8만 105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3191명, 경기 2만 431명, 인천 4098명, 부산 313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4만 6410건을 나타냈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6만여건(18일)에서 최대 20만여건(19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1일) 발표치(20일 집계치)는 15만 2518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13명→893명→850명→834명→808명→846명→833명이다. 사망자는 206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10대 1명, 40대 2명, 50대 13명, 60대 17명, 70대 49명, 80세 이상 123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1873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1%(106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6.2%(70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55만 814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4만 7310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124명으로 누적 4501만 7331명, 누적 접종률은 8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30명으로 누적 4453만 2083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9796명으로 누적 3304만 3900명, 64.4%다. 4차 접종자는 5만 8921명으로 누적 67만 1788명, 1.3%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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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약 40% 정도 감소하고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세”라며 “이에 따라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25일부터는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었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을 허용한다”며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장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한 실내취식을 위해 음식물 섭취시 대화 및 이동을 자제한다든가, 혹은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던가, 혹은 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접촉면회도 오는 30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호전되고 있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추석에 시행한바 있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접촉면회를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안전이 소홀히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와 확진이력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접촉면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리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고 알렸다. 법정감염병(1~4급) 1급은 음압격리 같은 강한 수준의 격리가 필요하나 2등급은 음압시설이 아닌 곳에도 격리할 수 있는 등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김 총리는 “질병청 고시 개정에 따라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며 “충분한 이행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또 격리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당장 느끼시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다음주부터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권해 드린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사망 가능성이 높은 8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