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하락장에 상대적 강세…연초 이후 3.2%↑”
by김윤지 기자
2022.04.08 09:44:2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전쟁 등 악재에도 대부분 꾸준한 수익을 내는 상장 리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리츠협회 측은 8일 “리츠는 일반 주식에 비해 변동폭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라면서 “통상적인 부동산 투자처럼 꾸준한 배당금을 받으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7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8.9% 하락했다. 상장리츠 평균 가격은 오히려 같은 기간 동안 3.2% 상승했다. 리츠협회 측은 “국내 상장리츠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투자자에게 약속한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도를 쌓아왔다”면서 “나아가, 기초자산이 오피스·리테일을 넘어, 해외 우량자산, 임대주택, 주유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으로 다변화되며 다양한 성향의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리츠는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장 리츠의 평균 배당률은 7.1%(2020년 기준)이다.
현재 19개인 상장리츠는 2020년 7개였던 것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시가총액 역시 4조원에서 약 8조원으로 2배 늘어났다.
최근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795대 1로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추가로 3~4개의 대형 리츠가 추가로 상장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