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드웨어, 5G·폴더블 발판 내년 업황개선"
by전재욱 기자
2019.10.23 09:04:3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정보통신(IT) 하드웨어 업종의 업황이 5G와 폴더블 기기를 기반으로 개선하리라고 기대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통신 기술은 7년만에 5G가 글로벌 각 국에서 상용화된다”며 “5G 스마트폰 판매 및 가입자 도입 경쟁으로 보조금 확대가 예상되고, 휴대폰 가격 하락은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20년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회복할 것”이라며 “5G의 개화는 IT 세트 산업에 출하량 증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07년 아이폰(스마트폰) 출시 후, 13년 만에 폴더블기기가 세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은 스마트폰보다 ASP(평균판매가격)가 5~10배 높은 제품군”이라며 “모바일 기기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IT 업황 반등을 고려해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기업을 주목한다”며 LG전자(066570), 심텍(222800), 한솔테크닉스(004710), 이수페타시스(007660), 나무가(190510), LG이노텍(011070), 디케이티(290550), 우주일렉트로(065680)(065680)를 각각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398개 IT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PSR(주가매출비율)을 산출해 0.5배 미만이며 2020년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