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다시 실적"…코스맥스·호텔신라 등 `러브콜`

by조진영 기자
2016.03.06 16:02:49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번주 주요 증권사는 개별 모멘텀 위주로 종목을 추천했다.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주를 이뤘다.

6일 하나금융투자는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기업인 코스맥스(192820)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001510)과 신한금융(055550)투자에 이은 3주 연속 러브콜이다. 하나금투는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따라 국내부문 성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중국 법인이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데다 높은 성장 여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5333억원, 영업이익 359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투는 호텔신라(008770)를 추천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에 한옥호텔 건립안을 승인했다. 호텔신라는 이 건물에 면세점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그랜드 오픈한다. 신한금투는 3대 명품 입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지목받았다. 각각 신한금투와 대신증권(003540)이 추천했다. 신한금투는 GS건설의 2016년 실적을 매출 11조3000억원, 영업이익 3425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 4분기 실적이 매출 3조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시장기대치(320억원)를 웃돌았던 점을 반영한 수치다. 저가로 수주한 해외(중동지역) 현장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손실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는데다 주택의 이익기여도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대림산업이 건설·유화·자회사 등 전방위적인 실적 개선으로 2016년 영업이익이 38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46.7% 늘어난 액수다. 이란 건설시장 부활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러시아 진출 등 수주지역 다변화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저유가에도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2주 연속 유안타증권(003470)의 추천을 받았다. 북미 케이블 업계가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DOCSIS3.1)을 도입하면서 라우터 교체수요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거래선 확보와 감가상각 부담 완화로 중국법인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고밀도인쇄회로기판(HDI) 부문은 산업 내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