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태국에서 '카데바 워크숍' 성공 개최

by이순용 기자
2014.09.17 09:52:57

실제 사체를 이용한 워크숍 등 소수정예 개인교습으로 참여자 만족도 높아
해외 현지에서 직접 개최,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 효과적 전수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강남우리들병원(안용 원장)은 최근 태국 방콕의 명문 국립대학 출라롱컨 대학교에서 제1회 우리들 카데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들 카데바 워크숍’은 내시경을 이용한 최초침습 척추치료기술의 이론에서 실습까지 전 과정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기본기는 물론 실용성을 중시한 실습 과정을 위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에서 불가능한 실제 사체를 이용해 소수정예 개인교습의 형식으로 척추전문의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 전수에 주력했다. 이번 태국 워크숍은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11명의 척추 전문의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척추치료기술의 위상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2004년 이래 10여 년간 국내 본원에서 국내외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소침습적 척추치료 기술을 교육하는 미스코스 프로그램을 개최해 왔다.



미스코스 프로그램은 기본 이론 강연, 수술실 참관, 다양한 환자 사례 연구 및 토론, 척추모형을 가지고 실습하는 핸디스 온 워크숍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참여율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총 85회,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313명의 전문의가 미스코스를 수료했으며, 외국 척추전문의가 최소침습 척추치료기술을 배우기 위한 필수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인도 스리 람찬드라 대학의 척추외과장 카난 카틱 카일라시 박사는 “지난 10년간 최소침습 척추치료에 관심이 많아 해외 학회 및 우리들병원에서 강의와 교육을 들어왔다. 이번 워크숍은 실제 사체를 이용해 광범위한 내시경 시술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으며, 주니어 및 시니어 척추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1대 1 지도가 훌륭했다. 모든 기술적인 우수성에 앞서 안전성을 매우 중시한 치료임을 직접 경험하면서,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가 앞으로 척추수술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의 책임자인 안용 원장은 “의료기술 전수는 기본기 교육 뿐만 아니라 실제 각자의 병원에 돌아가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테크닉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하는 실용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침습 척추치료기술에 대한 전세계 관심 만큼 기술 전수에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진행할 계획이며, 이러한 지적 교류는 의학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들 카데바 워크숍은 해외 의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매년 1~2회 해외 현지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태국 방콕의 출라롱컨대에서 열린 ‘제1회 우리들 카데바 워크숍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워크숍을 마친후 기념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