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 본격 공략

by박철근 기자
2013.08.27 10:56:18

독·영·프 등 유럽 주요국에 곡면 OLED TV 출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에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면서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005930)는 27일 “내달 6일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를 앞두고 28일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곡면 OLED TV 출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 위치한 삼성 브랜드 스토어에서 독일 주요 매체를 초청해 제품 설명회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삼성 곡면 OLED TV 유럽 1호 고객인 독일 프로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경영자(CEO)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에게 제품을 전달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유럽의 명소 중 하나인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제품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알베르티나 미술관에는 삼성 스마트 TV를 활용한 세계 최초 양방향(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갤러리 투어 가이드를 운영 중”이라며 “출시 행사를 통해 삼성 곡면 OLED TV의 최첨단 기술과 예술미가 조화된 제품의 아름다움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곡면 OLED TV의 주요 소비자인 VVIP층의 특성을 감안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원 하이드 파크’ 펜트하우스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미디어 외에도 아파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블루하우스 멤버들을 초청해 실 판매까지 연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과 미학이 조화된 곡면 OLED TV를 유럽 주요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요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출시 행사를 통해 곡면 OLED TV의 완벽한 화질과 최첨단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곡면 OLED TV의 현지 판매가격은 7999 유로(약 119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