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20선 회복..IT株 강세 주도

by김기훈 기자
2013.07.09 11:01:3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전기전자(IT)업종의 주도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한 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방어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1포인트(0.35%) 오른 1823.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 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39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세는 장 초반 진정 기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가면서 다시 강해지는 형국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음식료품, 은행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 반해 전기가스와 의료정밀,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1% 넘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3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1% 내외의 상승세다. 다만 현대모비스(012330)와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강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반도체와 IT부품주를 필두로 전날보다 1.24포인트(0.24%) 오른 517.0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