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대출 지원

by이진철 기자
2012.06.20 11:12:4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학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사업`은 작년 11월 재단이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초부터 실시됐다.

이번 재단 학자금 대출은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으로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규대출` ▲대부업체·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2가지로 운영된다.



재단은 저금리 신규 대출(6.5%, 3년 거치 5년 상환)을 제공받는 학생들에게 3년 거치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고금리 전환대출(6.5%, 3년 분할 상환)을 제공받는 학생들에겐 재단이 3.5%의 이자를 부담, 실질적으로 3%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동시에 이들이 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 준다.

대출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류를 온라인 접수하고, 1차 재단 심사를 통과한 후 재단 추천서를 출력해 가까운 국민은행 지점에서 대출 상담을 받으면 된다.

신청기간은 저금리 신규대출은 8월 30일까지이며, 고금리 전환대출은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