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하이브리드카, LG화학 배터리 날개 단다
by김국헌 기자
2008.11.20 11:36:12
LG화학 리튬폴리머 배터리,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에 장착
내년 하반기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리튬폴리머 배터리 공급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도 리튬폴리머 배터리 사용돼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LG화학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된다.
LG화학(051910)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액화석유가스 분사 방식) 하이브리드에 LG화학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20일 밝혔다.
| ▲ 리튬 폴리머 배터리 (출처: 현대·기아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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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용화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대부분 알칼리계 니켈 수소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 것은 업계 최초다.
현대차는 오는 2011년 국내에서 출시할 쏘나타 LPI 하이브리드에도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출력과 경제성을 높였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니켈 수소 배터리보다 우수해, 현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니켈 수소 배터리보다 30% 가벼운 무게와 50% 작은 부피를 갖췄다. 반면 에너지 집약도는 2배 높고, 효율면에서도 10% 우수하다.
온도 변화에 강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가 자연 소모되는 자가방전률도 3분의 1 수준으로 낮은 점도 미덕이다.
LG화학은 지난 2001년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기 시작해, 현재 세계에서 배터리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