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캠코더, 이태리를 매료시키다

by이정훈 기자
2008.07.08 11:41:39

4~5월 두달연속 1위 차지..소니 바짝 추격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 캠코더에 이탈리아가 반했다.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96% 비중을 차지하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수량기준 누적으로 이탈리아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소니가 29.9%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8.0%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JVC가 16.1%, 캐논(CANON)이 14.1%, 파나소닉이 10.5%였다.

그러나 4월에는 삼성전자 29.1%, 소니 27.9%, JVC 19.5%, 캐논 13.6%, 파나소닉 8.2% 순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 5월에도 삼성전자 28.8%, 소니 27.4%, JVC 17.7%, 캐논 15.8%, 파나소닉 8.4% 순으로 삼성전자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두 달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1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0.1%포인트까지 줄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으로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소니 30.3%, 삼성전자 26.9%, JVC 15.6%, 캐논 14.6%, 파나소닉 10.8%를 차지했다.

5월 업체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점유율은 소니 27.9%, 삼성전자 27.8%, JVC 17.1%, 캐논 16.1%, 파나소닉 8.9% 순으로, 삼성전자는 1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0.1%포인트까지 줄였다.

삼성전자 캠코더가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선전한 것은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유명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를 모델로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주효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았기 때문이다.

또 이탈리아 유명 주유소 Esso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 3000개 주유소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스타일리쉬한 제품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 차별화된 기능이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