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V카드, 올 카드상품 최다 판매 기록

by백종훈 기자
2007.11.29 11:10:01

`박해춘표 카드`, 6개월만에 회원수 150만 돌파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우리은행은 박해춘 행장이 취임직후 야심차게 선보인 우리V카드가 지난 9월말 100만 회원수 돌파에 이어 출시 6개월 반만에 회원수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우리V카드는 지난 5월7일 나온 이후 출시 73일과 137일 만에 각각 역대 최단기간 50만·100만 고객 돌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카드업계는 LG카드 사장출신인 박해춘 행장이 카드 영업에서 발군의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LG카드를 불과 3년여만에 연간 순익 1조원을 내는 최고 카드사로 키웠던 저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권에선 `박해춘식(式) 카드영업`이란 말이 쓰일 정도다. ☞「박해춘 우리은행장, 카드 대전서 1승(7월22일 오전9시46분)」


우리V카드()의 성공비결은 상품경쟁력과 저돌적인 마케팅으로 요약된다.

마트할인, 통신비할인, 영화할인 등 상품혜택이 두루두루 많고, 은행계 카드사 특유의 창구 영업지원이 탄탄하게 받쳐줬다는 것이다.



우리V카드는 지난 6월 이데일리의 `이것이 최고 카드` 시리즈 기사에서 우수 카드(★★☆)로 꼽히기도 했다.

우리V카드는 월 1만원(100만원 결제시) 범위에서 대형 할인마트에서 5% 할인혜택을 준다. 또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월 휴대폰 이용료에 대해 1500원 범위내에서 결제요금의 3%까지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결제액 1500원당 1.8마일의 항공마일리지가 제공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특히 150만명의 회원중 100만명이 기존 우리카드 교체 고객이 아닌 순수 신규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 순신규율이 65%를 넘고 있는 등 그 인기가 높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금융권에 출시된 모든 상품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우리V카드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 카드시장점유율(MS)이 10월말 7%를 돌파(7.02%)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