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 아니라 ''약''이네

by노컷뉴스 기자
2007.02.05 11:20:00

[베비로즈의 외식·보양식]흑임자 검은콩죽

[노컷뉴스 제공] 검은콩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방에서는 약으로 널리 쓰여 '약콩'이 라고도 불린다. 예전에는 요리에 활용하지 않았으나 몸에 좋다고 해서 밥에 넣어 먹었다.
 

흑임자는 한방에서 검은 참깨를 지칭하는 말이다. 영양을 돕고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흑임자는 요리에 종종 이용되곤 했다.

검은콩과 흑임자를 이용해 만든 '흑임자 검은콩죽'은 아침을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조식으로도 활용된다.

또 소화불량 등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좋고 특히 노인들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이 흑임자 검은콩죽이다.



재료: 불리기전 쌀, 볶은 흑임자(검은깨) 1/2컵씩, 검은콩 국 5컵, 설탕·소금 약간씩, 잣(또는 흑임자) 적당량, 불리기 전의 검은콩 1/4컵, 물 2/3컵 조리시간: 40분/ 2인분/ 1인당 113kcal


 



1. 쌀은 반나절 정도 푹 불린다.

2. 검은콩은 불려서 물을 붓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30초 후 찬물에 헹궈 미니믹서에 검은콩과 쌀을 넣는다.

(콩 국물은 콩을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고 너무 많이 삶으면 고소한 맛이 사진다. 처음부터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20초 정도 후에 찬물에 헹구면 적당하다.)



3. 2에 검은콩의 1배 반 정도 되는 물을 붓고 곱게 갈아준다.

4. 2와 3, 흑임자를 냄비에 넣고 남은 콩국을 모두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부드러운 죽 농도가 될 때까지 계속 끓인다.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고 잣이나 흑임자를 살짝 뿌린다.





재료 : 잣 1/2컵, 불린 쌀 1컵, 물 6컵, 소금 약간

조리법 1. 미니믹서에 잣을 넣고 5초 정도 돌려 전체 잣의 반 정도만 간다.

2. 냄비에 1과 불린 쌀을 넣은 후 분량의 물을 붓고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쌀알이 푹 퍼질 때까지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잣은 고칼로리 식품으로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었을 때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단 인이 많고 칼슘이 적은 산성식품으로 해초나 우유 등의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아주 좋다.

특히 잣 속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은 스태미너를 강화시키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증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저자 소개 현진희(베비로즈)씨는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jheui13.do)를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스타다. 그녀의 첫 번째 요리책 '베비로즈의 요리비책'은 YES24와 인터파크의 요리부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위 요리는 라이프김영사에서 나온 '여자라면 꼭! 한번 만들고 싶은 외식, 보양식'에서 발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