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피부 겨냥…향료 없는 ‘무향’ 뷰티 제품 확대

by김정유 기자
2024.09.27 08:38:1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향료 성분이 없는 ‘무향’ 화장품 출시가 늘고 있다.

아이레시피 크림 인 토너 미스트.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27일 시장조사업체 ‘더 컨셔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부분 향료가 포함되지 않은 무향으로 구성된 클린 뷰티 제품 판매가 늘면서 최근 미국에서는 무향 제품을 포함한 파라벤 등의 유해 성분이 배제된 뷰티 제품 매출이 4억 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많은 뷰티 브랜드가 무향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디올, 아이레시피, 아비노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 르밤 하운즈투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손은 물론 바디, 입술, 네일 등 모든 건조한 부위에 사용 가능한 무향 핸드크림이다. 디올 르 밤은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 시어 버터, 호호바 오일 등 96%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다.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의 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선보인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도 순수 무향 미스트 상품이다.

관련 성분의 초미세 입자는 모공 크기의 40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보습인자를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피부 저자극 인체적용 테스트를 마쳤고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무향 제품을 확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비노의 ‘스킨 릴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도 대표 무향 제품이다. 예민한 피부에 바르면 1분 만에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진정시켜주는 것은 물론 72시간 동안 보습이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