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매수에 1% 상승…장중 820선 회복

by김응태 기자
2023.05.17 09:52:52

외국인 294억 ‘사자’ vs 개인 314억 ‘팔자’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 2%대 강세
바이오니아 8%, 삼천당제약 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중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18포인트(1.0%) 오른 824.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820선을 회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경기 둔화, 부채한도 협상 결렬 등 미국발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재차 전개될 것”이라면서도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최근 2차전지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해당 업종에서 이탈한 수급이 대형주 내에서는 반도체, 중소형주 내에서는 엔터 업종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 5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은 2%대 강세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제약,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바이오니아(064550)는 8%대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 덕산네오룩스(213420)는 5%대 상승 중이다. 에스엠(041510), 클래시스(214150) 등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4%대 약세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