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화 기자
2022.09.30 10:01:44
대우건설, 조합원당 최저 10억원 이주비 공약
롯데건설, 최저이주비에 노후주택 유지비까지 제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2 재정비 촉진구역(한남2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남2구역 조합은 조만간 시공사 측이 제출한 입찰 제안 비교표를 조합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 5005㎡에 아파트 1299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7900억원에 이르는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 관심 사업지로 꼽힌다. 시공사 수주전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출사표를 냈다. 양측은 모두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적용(대우건설 ‘한남 써밋’, 롯데건설 ‘르엘 팔라티노’)을 조합원에게 제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