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전장병 휴가 통제 일주일 연장

by정다슬 기자
2020.08.30 13:52:25

군, 부대병력 이동 통제역학 조사 진행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105명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하며 장병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가 일주일 더 통제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 병사 3명, 대구 육군 간부 1명, 경북 예천 상근예비역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는 전날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총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군은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 간부는 지난 23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을 방문한 것이 확인돼 검사한 결과 지난 29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군은 부대 병력을 통제한 가운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예천의 상근 예비역 병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사는 모친이 전날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았고, 부대 내 접촉자 4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군 내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98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26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군은 이달 31일까지로 예정됐던 장병 휴가 통제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 6일까지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이 모두 통제된다.

로나19 재확산으로 모든 부대 장병들의 휴가가 잠정적으로 2주간 중지된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내 여행 장병 안내소(TMO)를 이용하는 장병들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