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0.08.07 09:04:57
성남 4774가구, 광명 3344가구 등
서울 출퇴근 편리한 준강남 지역서 새 아파트 공급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준강남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 자리한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은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준강남 지역으로 불린다.
닥터아파트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 준강남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1만2782가구다. 이 가운데 8월 성남에서 4774가구, 연내 광명에서 3344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들 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철도 수혜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리적으로 강남권과 맞대는 뛰어난 인접성으로 교통 편의가 뛰어난 만큼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준강남 지역은 주택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7월 기준 성남은 2.08%, 광명 3.2%, 하남 1.62%, 과천 0.52%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평균이 1.54%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분양 시장에서도 준강남 지역의 상승세는 남다르다. 과천에서 지난달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350가구 모집에 총 4만 7270명이 몰려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5월 광명에서 공급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도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는 등 준강남 지역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