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6.07.04 09:29:17
중국 거리(Gree)사와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공급 전략적 협력 합의
中내 5000여 거리 직영 매장에 입점…중국 발판으로 중동 등 해외진출 가속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유위니아가 중국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대유위니아는 4일 “지난 1일 세계적인 에어컨 제조·판매 회사인 중국 거리(Gree) 사와 프리미엄 브랜드 ‘킹홈(KINGHOME)’을 부착한 프라우드 냉장고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판매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거리사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대유위니아의 중국 시장 공략이라는 이해관계가 부합돼 이뤄졌다.
‘거리그룹(Gree Electric Appliances, Inc)’은 중국 주하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에어컨·공조기기 전문 회사로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385위(매출 28조원)를 기록한 가전전문 그룹회사다. 현재 에어컨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유위니아는 ‘킹홈’에 4룸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사진)를 공급한다. 프라우드는 중국 전 지역에 위치한 거리사의 5000여개 직영 매장에 입점돼 판매된다.
현재 CCC(중국강제인증) 취득 후 테스트 중인 프라우드는 내달부터 선적·판매할 예정이다. 프라우드의 연간 수출량은 5000대로 계획 중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인 ‘상냉장·하냉동’과 동일한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정연삼 대유위니아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향후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유위니아는 중국 시장 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프라우드 냉장고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지난 6월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그룹 명품 브랜드 ‘카사떼’에 프리미엄 IH 압력밥솥 딤채쿡을 연간 3만대 공급하는 전략적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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