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갑 기자
2016.06.20 09:57:34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대웅제약이 강세다. 보톡스 개발사 중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9시43분 현재 대웅제약(06962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3%(3500원)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톡사 개발사 메디톡스와 휴젤에 비해 기업가치가 평가절하됐다”며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나보타의 매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주름 개선 치료제(보톡스)다.
그는 “지난 4월 미국 임상3상을 완료했고 올 4분기 미국 허가 신청이 들어가는 등 국내 보톡스 개발사 중 미국 시장 진입에 가장 앞서 있다”며 “2018년부터 미국 보톡스 시장에서 본격적인 나보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패 확률을 고려한 나보타 순현재가치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1300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