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1%대 강세…'신차 모멘텀'

by권소현 기자
2015.03.18 09:25:3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나란히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차 출시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 등이 더해지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1.37% 오른 18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 역시 1.37% 상승한 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매수상위 1위에 모간스탠리가 올라 있고 3, 4위도 외국계가 차지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기아차 역시 매수상위 1~3위가 모두 외국계 증권사다.

전일 현대차가 발표한 투싼 신모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형 투싼은 판매가 부진했던 가솔린 라인업을 버리고 연비가 대폭 개선된 다운사이징 디젤 모델을 추가했다”며 “구형 투싼보다 연비가 최대 25% 개선돼 사전 예약 기준 판매 비중이 49%에 달하는 등 소비자 반응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 소비자의 다양성 추구, 레저활동 증가, 중국시장 차량교체 수요 등으로 글로벌 SUV수요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그 동안 현대차는 SUV라인업 부족으로 판매증가의 모멘텀이 부족했지만 투싼 출시로 판매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