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02.24 09:31:3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538명(남 256명, 여 282명)을 대상으로 `장기 연애의 장·단점과 권태기 극복 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 남녀의 45.9%는 연애를 시작한지 적어도 `3년 이상` 돼야 `장기 연애`라고 생각했다. 이를 수치화하면 남녀 평균 `약 3.4년`정도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장기 연애자`는 언제 권태기를 실감할까?
남성의 약 44%는 `연인과 무언가를 함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을 때` 라고 답했다. `연인과의 공감대 및 대화 소재 부족(23%)`도 큰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연인과의 데이트보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거울 때(30.5%)`이다. 이어 `연인과의 스킨십이 귀찮고 싫을 때(22.7%)`라는 응답도 있었다.
대다수의 미혼남녀는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마음이 편하다(43.7%)`는 것을 `장기 연애`의 장점으로 택했다. 이어 `(연인이)가족과도 다름없어 외롭지 않다(22.9%)`, `함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16%)`, `인생의 한 시기를 함께 할 수 있다(14.3%)` 차례로 답해, 다수의 응답자가 오랜 연인에게 정서적 안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