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버킷 챌린지' 모금액, 한달만에 1억 달러 돌파

by김민정 기자
2014.08.30 15:49:02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아이스버킷 챌린지’ 모금액이 약 한 달만에 1억 달러(1천억원)을 넘어섰다.

ALS(근위축성 측상경화증·루게릭병) 협회는 29일(현지시간) 이 행사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기부금 1억90만 달러가 모였다고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을 대중에게 알리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쓰일 기부금을 모으는 이벤트로 양동이에 든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나서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지 않으면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이지만, 참여자 대부분은 얼음물 쓰기와 기부를 둘 다 하고 있다.

버버라 뉴하우스 ALS 회장은 “어떤 말로도 감사의 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기부금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지원하고 돌보는 것은 물론 최신 연구를 위해 사용도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해외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빌 게이츠, 조지 W. 부시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연예인을 비롯해 정치인, 지자체장 등 유명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