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3.11.25 10:54:48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6일 오후 1시에 서울 하나투어빌딩에서 ‘관광서비스 산업의 투자촉진과 규제완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비스사이언스학회, 문화관광서비스융합포럼과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광산업 투자 동향 및 전망’(한국관광공사 갈현수 전문위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현대메디스 조현준 이사),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규제완화 방안’(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한진수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아벤트리 김곤중 대표, 성균관대 의대 이제호 명예교수, 한승관광개발 이지춘 상무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관광서비스 산업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개선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2009년 이후 외래관광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현재 호텔 현장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개선 방향에 대해 학계ㆍ업계의 전문가가 모여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다. 호텔시설은 관광산업의 기본 인프라로서, 높은 외화가득율과 일자리 창출력을 바탕으로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세간의 인식은 ‘호텔 = 사치 향락시설’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최근 국내외 호텔의 실제 경향(트렌드)을 짚어보고, 호텔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과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호텔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숙박시설의 양적 확충 차원에서,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호텔에 대한 규제완화 방향과,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으로서의 호텔 등급제를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한 호텔 서비스의 핵심인 호텔인력양성 현황 및 그 개선방안, 특급호텔과 일반관광호텔의 조화로운 균형발전 등 관광숙박업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기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중국 여유법 시행, 일본 인바운드 관광시장 침체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관광산업의 투자는 어떤 동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의 투자전망은 어떤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관광시장을 더욱 발전시키려면 어떠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는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서,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규제완화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